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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건너다... 천국의 이방인

타인의 흔적/너와 나의 간이역엔...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2009. 1. 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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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들
푸르는 잎들
흩날리며 떨어지는 낙엽
그것들만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라고

모두 떠나보고 홀로 남아있는 가지
겨울내내 생명같은 수액을 간직하며 서 있는 앙상한 가지도
얼마나 아름답고 따뜻함인지...

세상을 항해
한발자욱 내디딜때 마다
세상은 내게 조금씩 더 까까이 다가오고
그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은 아름다움이라고 여기며

겨울의 칼날같은 추위가 올지라도
마음만은 포근하게 간직하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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