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수매
2023.05.17 by 비닮은수채화
씨앗
2022.09.25 by 비닮은수채화
간이역
2022.07.29 by 비닮은수채화
삘기의 추억
2022.06.29 by 비닮은수채화
벚꽃 엔딩
2022.05.04 by 비닮은수채화
아네모네는 피는데
2022.04.16 by 비닮은수채화
꽃무릇
2021.09.15 by 비닮은수채화
달의 유혹 .....
2021.08.20 by 비닮은수채화
나붓한 속눈썹 사뿐히 드러내고 먼 길 오시느라 고단도 하련마는 발그레 비밀의 향기 건들바람 허벙 짚네 바람난 가지마다 꽃단추 여며두고 가지 끝 폐포처럼 영그는 별 몇 줌 달빛의 거문고 선율에 자지러지는 저 꽃잎
담숙한 눈짓/나의 詩... 2023. 5. 17. 10:00
2022 YTN 서정문학 남산 시화전이 남산 서울타워에서 9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시된다. 시는 어렵고도 어렵지만 엄니와의 일상을 맘 편히 적어 보았다. 내 생에 첨 참가해 보는 시화전이라 설렘 가득이다.
담숙한 눈짓/나의 詩... 2022. 9. 25. 06:42
해종일 정물처럼 산국화 홀로 피고 녹이 슨 선로 따라 깊은 사연 새긴 침목 저마다 잰걸음 하느라 하마 잊힌 빈 역사 &... 이즘 시조 배우는 게 재미있다. 그냥 자꾸 해보며 알아가고 싶다.
담숙한 눈짓/나의 詩... 2022. 7. 29. 01:05
냇둑 길 언덕배기 하얀 손 나폴 나폴 살그래 껍질 벗겨 입안 가득 곱씹으면 연하고 달보드레한 하얀 속살 묘한 맛
담숙한 눈짓/나의 詩... 2022. 6. 29. 00:11
정수리에 앉은 봄이 오수에 젖은 시간 빨간 우체통 그 너머 분홍빛 웃음이 소란하다 바람의 애무로 하롱하롱 지는 꽃잎들 참을 수 없는 그 가벼움도 음률이더라. 차양 넓은 햇살 아래 결 고은 낙하 무언이 유언임에 세상이 가히 아름다워라
담숙한 눈짓/나의 詩... 2022. 5. 4. 13:18
오호라 너로구나 숨막히는 뒤태로고 떠난 님 그리운가 하염없이 앉아있네 이별은 할은단애라는 형별같은 나날들..
담숙한 눈짓/나의 詩... 2022. 4. 16. 12:21
잰걸음으로 달아난 다람쥐꼬리 너머 누군가 환한 꽃등을 켜 두었다. 냉큼 다가선 시선 가득 왼 통 다 토해낸 설움 같아 처연해 보인다. 괜스레 꾹꾹 눌러 두었던 그리움들이 돌기를 세우며 일어선다. 가을이려니...
담숙한 눈짓/나의 詩... 2021. 9. 15. 14:09
이지러진 달이 자꾸만 나를 꼬여낸다. 화들짝 창을 열고 묵은 숨까지 내쉬어 본다. 인적이 뜸해진 거리에 주홍 가로등이 저 홀로 붉고 가을 깃에 들어 선, 스산한 바람 한 줌에도 하릴없이 나대는 엇박자 심박수 계절의 경계에 서서 보냄과 다가섬이 명료해지기도 전에 기다림의 역무원이 되어 마냥 서성이고 있네...
담숙한 눈짓/나의 詩... 2021. 8. 20. 0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