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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타인의 흔적/너와 나의 간이역엔...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2009. 3. 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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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그 사람 오늘은 이 사람
언제나 나는 내가 아닌 사람
물결치는 사람속에 나는 어디에
나는 어디에 있어야 하나

"한 장의 일기를 가득 메꾸어 봐도
멀어져간 친구에게 편지를 써 봐도
낙엽 덮인 거리에 나서 봐도
찾을 수 없는 날 찾아서 헤메이는
나의 긴 그림자여"

어제는 저리로 오늘은 이리로
언제나 나는 맴돌아 간다
째깍이는 시계바늘에 나는 어디로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이덕화


바람이 나를 휩쓸어 이리저리 끌고 다닐때
나는 아무것도 잡을 수도 잡고싶지도 않았다
다만 세월의 약봉지에 나의 모든것을
던져버리고 망각의 처방전앞에 무릎에
뿌리가 내리도록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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