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어진 낭자농장엔 ᆢ

담숙한 눈짓/풍경...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2019. 6. 18. 20:26

본문

 

 

 

 

 

 

 

 

 

어젯밤 달무리가 지더니,

끝내 빗방울 후두둑 ᆢ

묘하게도 난

비 오기전날엔 힘이든다

멕아리도 없고

수 많은 물알갱이가 내몸을 감싸는듯

눅눅하고 기분나쁘게 덥다

시어머니 뾰로퉁한 입처럼

쑥 나온 입술 ᆢ

말이 없어진다

어느 새 일기예보가 되어 버린 서글픔이라니

 

붉은 들장미처럼 열정도 있었지

인동초처럼 향기나는

그란적이 있었나?

후미진 길에 서면

설레임이 돋는다

그 길끝엔

왠지

누군가가

마알갛게 웃으며

손 흔들어 줄것만 같아 ᆢ

그 사람이

그대였으면 ᆢ

'담숙한 눈짓 >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겹이라오 ᆢ  (0) 2020.07.31
트랄랄랄라 ᆢ  (0) 2019.06.29
첫 설레임으로 ᆢ  (0) 2019.06.09
어진 낭자 농장엔ᆢ2  (0) 2019.06.04
다시 오려나? 봄!ᆢ  (0) 2019.05.2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