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달무리가 지더니,
끝내 빗방울 후두둑 ᆢ
묘하게도 난
비 오기전날엔 힘이든다
멕아리도 없고
수 많은 물알갱이가 내몸을 감싸는듯
눅눅하고 기분나쁘게 덥다
시어머니 뾰로퉁한 입처럼
쑥 나온 입술 ᆢ
말이 없어진다
어느 새 일기예보가 되어 버린 서글픔이라니
붉은 들장미처럼 열정도 있었지
인동초처럼 향기나는
그란적이 있었나?
후미진 길에 서면
설레임이 돋는다
그 길끝엔
왠지
누군가가
마알갛게 웃으며
손 흔들어 줄것만 같아 ᆢ
그 사람이
그대였으면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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