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꽃바람이 분다.
니 이름이 뭐니?
골똘하게 서 있더니, 포르르 날아간다.
꼭 품었던 보석함을 마침내 열었구나.
찬바람이 솔솔....~`
지금쯤이면
대원사 모란도 보석함을 열었으리라
산보 돌아오는 길에 뒤뜰로 들어서니, 마침내 활짝...
사람도 이렇듯 맘을 열면
저토록 고울터인데..
산모롱이 돌아서면
한 여름 더운 날 자연 바람이 솔솔 석굴이 나온다.
한 없이 주기만 하는 자연 앞에서
나도 너에게 무엇이든 주고 싶은 맘이구나.
그러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