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은 피어 흰빛만 하늘로 외롭게 오르고 바람에 찢겨 한잎씩 꽃은 흙으로 가네 검은 등걸속 애틋한 그리움 움트던 겨울날 그리움만 남기고 저 꽃들은 가네 젊은 날 빛을 뿜던 친구들 모두 짧은 눈부심만 뒤에 남기고 긴 기다림만 여기 남기고 젊은 날 목련은 피어 흰빛만 하늘로 외롭고 오르고 바람에 찢겨 한잎씩 꽃은 흙으로 가네 봄날은 가네 그빛만 하늘로 오르고 빛을 뿜던 저 꽃들은 가네
♬~ 회귀 -김광석-
목련이 아무리 희어도 오르는 것은 빛 뿐이고 몸뚱아리는 흙으로 가며 기다림과 겨울 그리워하는 일만 남는다는...
다들 봄이 온다고 좋아하는데 나는 정작 초봄이 되니 봄이 오기도 전에 봄이 가 버린 것 같아 마음 하 수상하다
예전에 안경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죽은 생선의 머리를 썰기 전에 칼을 쥔 이에게 젊은이가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