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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의 향기

타인의 흔적/너와 나의 간이역엔...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2009. 3. 2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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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엿뉘엿
창가에 어둠이 몰려올 때
고독은
온몸에 휩싸인다

홀로 저녁 하늘 우러러보면
문득
장미빛 구름 향기가
마음속에 저려온다
 
 

고독이 이처럼 향기로울까
새빨간 제라늄꽃이
눈짓을 보내고 있다

이 소중한 순간
먼 훗날 그들 가슴속에도
잔잔한 향기는
세상 끝날까지 흐르고 또 흘러 가겠지




고독안에서 다시금 생을 이해하고픈
생각이 드는 시간입니다
우주의 소리조차 영원 처럼 느껴지는 지금
이런 만족스런 기분도
고독속의 하나됨 일까요

Kent Nerburn이 말했지요
외로움은 내몰리지만
고독은 꽃을 피운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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