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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사슴...

담숙한 눈짓/뜨락...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2009. 4. 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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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쏟아져 내리던 한여름밤

평상 위에 엎드려 라디오를 들을 제면

세상 그 무엇보다도 행복하던 시절이 있었다.

 

노동 뒤의 꿀맛 같은 휴식처럼

가난한 농가의 고단한 나날들 사이사이로

이렇듯 쉬어갈 수 있는 쉼표가 있었으니...

 

 

세월이 흐르고 또 흘러가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 길 잃은 사슴'

 

이제는 기억 저편으로 잊혀갔지만

어느 이름 모를 여가수가 불렀던 이 노래

'길 잃은 사슴'

 

채 여물지 않은 감성으로

눈물을 훔쳐가며

가만가만히 따라 불러보곤 했었지.

 

 

길잃은 사슴.mp3 (2796kb)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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