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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담숙한 눈짓/나의 詩...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2009. 11. 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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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눌러 두었던 속 누름들이

앙다문 입술사이로 비명처럼 터져 나와

핏빛 그리움으로 내를 이룬다.

숨 가쁜 흔들림은

이마를 데우고 푸른 실빛줄을 터트린다.

얼기설기 구겨놓았던 그리움들이 타올라

바지랑대 끝 하늘을 가려버린다.

내 안에 갇혀버린 나를

계절 잃은 삭풍이 쉬임 없이 흔들어댄다.

아....!

언어가 되지 못한 낮은 탄식음이

바람벽에 부딪혀  흩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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