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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의 꿈...그리고 기도!

담숙한 눈짓/뜨락...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2009. 12. 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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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면

거리에 나무들은 줄기와 뿌리와 나뭇잎이 서로 의논을 한다지..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기 위하여...

 

문득

거리를 걷다..

겨울눈을 머금고 있는 목련을 보게 되었다.

 

기나긴 겨울...

찬비와 모진 바람.. 찬서리 그리고 함박눈..

그 모든 시련을 이겨낸 목련은

 

꿈같은 봄날이 오면

하얀 기도는 오롯이 하늘 위로 날아오르고

퇴색된 꽃잎과 잎새는 흙으로 돌아간다.

 

목련의 꿈은 무엇일까?

꿈이 무엇이었던가 조차도 아물거리는 나의 시선은

늦가을마다 꿈을 꾸는 목련의 겨울눈에 자꾸만 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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