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게루 홀짝이며 배워놓은 이후론
스스로 자신이 어지간히 밝아졌다고 치부하곤 하지만...
더러운 천성은 어디 가지 못하는지
세상과 맞짱뜨질 못하는 이 하찮은 성미는
맞짱 뜨긴커녕 자리부터 깔고 드러누워 버린다.
그 우라질 자리는
특히 잠자리는 늘 그 자리가 아니면 잠들지 못하는 개도 못 물고 가는 지경이다.
에미가 이지경이다 보니,
딱 항개뿐인 아들이 걱정이 되었던지
변태 아저씨만 조심하라며 세이란 사이트를 알켜 주었다.
음악도 듣고...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도 듣고..
시도 읽고 좋은 글도 읽고...
제발 시체놀이 좀 ㅡ그만하라고..
지금 생각해보면 사이버 인연이란 게 그즈음 생긴 거 같다.
태어나 첨으로 가입한 세이란 대해에 동갑내기 클럽에서 한동안은 참으로 신기하고 즐거웠고 고향 친구처럼 정을 느끼기도 했었다.
사이 버란 게 또 하나의 세상이듯...
정도 알았고.
환멸도 알았고
나 자신도 알게 되었다.
이후 이곳 다음이란 곳에 발을 디디며 블로그도 알게 되었다.
각설하고..
아직도 좌충우돌.. 문외한이라 얼띠기처럼 나아가지만...
내 블에 다녀간 블 이름엔
왜 그리 글로 표현하기도 힘든 얄딱꾸리 한 이름들이 많은지 원....
생각다 못해 다녀간 블로그 이름이
뜨지 못하게 하는 것도 한참을 헤매고...
그마저도 눈 가리고 아웅 같으면서 변태 같은 놈? 이 나를 훔쳐보는 거 같아서 꺼림칙한 맘에
친구에게만 공개할 수 있게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개뿔도 가져갈 건 없지만
나만의 빛깔을 가지고 싶어서 설정해두기도 하고
개개인 스스로 소중하지 않으니 없지만... 내 설정에 이해를 구하고픈 맘이다..
한 두 사람만 이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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