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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닥콩닥~~~

담숙한 눈짓/뜨락...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2010. 5. 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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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단꿈님>

 

풀내음과 땅에서

올라오는 아지랭이

부드러운 봄바람을

좋아하시나요?

 

뜨거운 태양아래

한줄기 여름 소나기

먼지 바람은 어떠한지요?

 

낙엽 타는 냄새랑

같이 오는 가을바람은

내 바바리 코트깃을 세우고

낙엽 밟는 조용한 여자이고

싶을때도 있지 않은가요?

 

다 벗어버린

회색나무 숲속을

다람쥐랑 겨울에

싸아한 바람과

걸어본 적 있으신가요?

 

우리, 우리,,

그리 살다가 가요!,,,,,, 비닮은 수채화님을 위해서 문득 적어봅니다. ^*^

 

 

 

경주에 다녀와서 된통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에

다시 직장생활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잠시 뜸하게 발걸음하던 카페에 들어갔다가

미쿡에 계시는 라라님이 올려주신 이 글을 읽고 가슴이 콩닥콩닥 달뜬 설레임이 물비늘이 되어 번져간다..

누군가가 내이름을 불러준다는것...

누군가가 나를 기억해준다는것...

누군가와 소통이 된다는것...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미쿡살이 잠시 접고 고국에 돌아와

요리조리 여행도 하고 29일 정선음악회도 갔다가 6월9일 다시 출국한다니...

만난적도 없는 그니가 고운추억 많이많이 만들고 건강하게 지내다가 돌아가길 바래본다..

채화도 채화도 음악회도 가고싶고 라라님도 만나고 싶고...

궁금하고 보고픈님들도 많치만...

열심히 직장생활하다보면 웃으며 해후할 날이 올거라 생각하며 아쉬운맘 접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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