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름다운 인연에 대하여 ᆢ

담숙한 눈짓/뜨락...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2020. 1. 16. 21:34

본문

 

꽃만 보면

퍽 자무실리는 뜰에봄님의 사연이다

닉도 이쁘지만 꽃이 좋아

꽃집하는 여인이다

난 봄언니라 부른다

봄언니가 '성님'이라 부르는 가실님에게

'풍선초' 씨앗을 소포로 받아서

베란다에 올망졸망 심어

다시금 씨앗을 나눔한다길레 ᆢ

나두 두손을 요래 모으고

줄을 서본다ㆍ

 


 



 

 

가실님이 봄언니에게 보낸 소포이다.............................

 

 

 




딸랑 씨앗만 보내기 밍밍하다고

이기철 최신시집 겉표지에다가

얇은 주머니에 씨앗을 담아

고운 노끈으로 엮어보낸 저 손길!

자고로

책 선물을 할려면

요래요래 해야 하거늘 ᆢ

멋이 없다

 

이기철 시인의 햇살봉투도

고운벗님들의 맘과 잘 스며드는 詩같다

두 여인사이에 흐르는

풀꽃정을 느끼면서

나두 잘 키워서

사랑하는 이에게 나눔하고싶다



'담숙한 눈짓 > 뜨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배려...큰 기쁨!  (0) 2020.02.11
밤눈ᆢ  (0) 2020.01.28
酒님! 영접한 이브날에 ᆢ  (0) 2019.12.25
준다는것은 ᆢ  (0) 2019.11.29
살아가네 ᆢ또,  (0) 2019.11.19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