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만 보면
퍽 자무실리는 뜰에봄님의 사연이다
닉도 이쁘지만 꽃이 좋아
꽃집하는 여인이다
난 봄언니라 부른다
봄언니가 '성님'이라 부르는 가실님에게
'풍선초' 씨앗을 소포로 받아서
베란다에 올망졸망 심어
다시금 씨앗을 나눔한다길레 ᆢ
나두 두손을 요래 모으고
줄을 서본다ㆍ
가실님이 봄언니에게 보낸 소포이다.............................
딸랑 씨앗만 보내기 밍밍하다고
이기철 최신시집 겉표지에다가
얇은 주머니에 씨앗을 담아
고운 노끈으로 엮어보낸 저 손길!
자고로
책 선물을 할려면
요래요래 해야 하거늘 ᆢ
난
참
멋이 없다
이기철 시인의 햇살봉투도
고운벗님들의 맘과 잘 스며드는 詩같다
두 여인사이에 흐르는
풀꽃정을 느끼면서
나두 잘 키워서
사랑하는 이에게 나눔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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