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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고 새 울면ᆢ

담숙한 눈짓/나의 詩...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2020. 12. 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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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는 사랑을 해보았는가?
시선은 달큼한데
목젖은 쓰리디 쓰린
내딛는 발걸음마다 이별이 다가서는데
걸어가야만 하는 우리
그대가 남겨둔 약속은
꽃 피고 새 울면
그 기약은 여전히 기약인 채로
겨울이 두툼해져 간다
시간이 흐르면
얇아지는 겨울 깃으로 봄이 파고들겠지
다시 또
꽃 피고 새 울면,
긴 그리움으로 해바라기 되어 담장을 넘어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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