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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필연

담숙한 눈짓/뜨락...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2021. 10.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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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를 첨 알게 된건

다음 카페인 통기타 라이브 카페에서였다.

음악으로 만난 사람들 속에서 난 그니의 담담하게 써 내려간 글이 좋았고

그니는 내가 마구 흘려 쓰는 글이 순수?하다며 서로 맘이 맺어지게 되었고

한동안은 속내를 주고 받기도 하고, 블로그에서도 서로 들락데며 친분 쌓아 나갔다.

시집을 내고

내게로 보내준 선물을 받고 기뻐하던 때도 엊그제 같고

한겨레문인협회,강원 경제 신문사,누리달출판사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누리달공모전에

김혜승에서 김도경으로 계명된 이름으로 

<추도>란 제목으로 2019 국민응모 열린 詩가 대상의 영광을 안게 되어 내일인것처럼 기뻤었다.

 

秋圖 < 추도>

 

나의 선택을 믿고 싶었으나

끝내 가을을 배웅해야 했다

잡고 싶었던 절기 앞에서 맞닿은 흰 벽

네 마음에서 내리는 눈을 보았다.

한겨울 혹한에 온기 불어넣을 자신 없는 내가

네가 물어오지도 못하는 말에 애써 대답했을때

담쟁이 넝쿨은 흰 벽을 기어오르고 있었다.

몇 잎 남지 않은 줄기에서 뻗은

천 개의 손이 벽을 붙잡고 있었다

천 개의 눈을 갖지 못한 나는

잡는 것에 집착하다가

쓰러져가는 슬레이트 집 한 채만 봤을 뿐

뒷마당 텃밭과

앞마당 산수유나무와

마루에 내려앉는 햇살은 보지 못했다.

 

가을이 그리는 담쟁이 벽화

관세음보살의 미소를 잡는다.

 

오늘 우연히 

제주의 중심 인터넷 신문에 게제된 그니가 쓴 기사를 보고

톡으로 지인분들께 ' 좋아요 ' 를 부탁하다가,

(@사실 이런 부탁하는 거 번거롭게 하는거 같아 싫어하지만 늘 그니를 응원해주고 픈 맘으로)

의미있는 기획같아서 공유를 해봅니다.

저와 같은 맘이시라면 좋아요...꾸욱 눌러 주세요..!

감사합니다!

 

 

이야기할머니사업단, ‘행복나눔 행복사랑’ 2022년도 파견 기관 모집

  •  김도경 시민기자

한국국학진흥원, 2021년 8월 18일부터 12월 3일까지 접수

▲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12기, 강상임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뉴스라인제주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 이야기할머니사업단은 2022년도 파견 기관을 모집한다. 대상은 유아교육기관(만3세~만5세)이며 2021년 8월 18일부터 12월 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은 2009년부터 시작, 13년째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를 선발하고 교육했다. 손자를 무릎에 앉히고 옛날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며 효, 사랑, 지혜, 정직 등의 교훈을 전하던 전통을 현대에 되살린 ‘무릎교육’사업이다. 밝은 인성함양과 세대 간의 격차를 줄이는 소통은 유치원, 어린이집이나 학부모들에게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전국의 약 8천여 개 이상의 유아교육기관이 신청했으며 제주도는 95개 기관에서 35명의 이야기할머니가 활동하고 있다. 현재 양성 중인 전국의 13기 이야기할머니 500여 명 중 제주지역 6명도 내년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고 제주를 포함 전국의 파견기관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신청방법이나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홈페이지(storymama.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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