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바다에 기분은 최고조!
하늘거리는 양귀비와 청보라 수레국화.
바위위에 사람꽃이 피었다. 다리가 너무 길게 나왔네.ㅎ
자다 생각해도 웃기는 분이언니와...
해변에 핀 갯무꽃
잔물결 일렁이는 태화강변
뭐니뭐니해도 도시락 까묵는 시간이 쵝오죠.
고소 공포증 심한데 내 인생 첨으로 출렁다리를....
관광버스에 올라 돌아오는 무렵 석양.
앞서 걷는 다정한 두 모녀를 보니, 홀로 계신 엄니 생각이...
몇 년 만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아무튼 실로 오랜만에 산악회 버스에 올랐다.
코로나에 지칠 무렵, 늘 조심하던 분이 언니도 살금살금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같이 가자는 연락이 왔었다.
바다를 본다는 기쁨에 따라 나선길.
풍경을 따로 담지 않아 사진마다 못난이 출동.
그래서 망설이다 뒤늦게 그냥 올려버린다.
너무 피곤했지만, 그 무게만큼 즐거웠던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