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머무는클럽중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곳이 있답니다.
글읽는것을 조아하기도하지만,
익명으로 올리게되면
가식이아닌 진실이 담긴 글을 나 자신도 쓸수있지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가입하게되었죠.
공감가는 글을 읽어가다보니,
글씨체가 특이한 어느님의 글을 가까이하게되고 팬이되었지요.
오늘두 여전히 맘에 와닿는글을 대하고 몇글자 느낌을 대신해봅니다.
문화축제하는 보수동 헌책골목을 들어서
예전과는달리 오래되고 낡은책보담 신간들이 넘쳐나는
그리고 눈을 번뜩이는 아주머니들이 많아 조금은 쓸쓸함이 묻어나는 그곳에서
아주 오래된 국어책을 거금 만이천을 주고 샀다고합니다.
기분이 묘하고 향수가 일렁이는 어릴적 꿈이 묻은 그책.
그때가 좋았지..그땐 그랬었지..
같이 놀던 친구들 얼굴이 담겨있고, 그 시대의 정서가 담긴 그책.
그리고 책에 쓰인 이름하나..우암초등학교...박형일...
그 어린학생은 ..자신의 책을 서른넘은 애엄마가 샀다는걸 알까요?
글쓴이는 한적한 골목을 돌면서,
내가 조아하는 석양이 지는
조금은 슬픔이 묻어나는 오후의 기분을 느끼며 행복했다고합니다.
헌책방에서 만난,
낡고 오래된 국민학교 국어책한권이 가져다 준 추억이묻은 시간속의 여행은
만 이천이란 돈의 개념보다 훨씬 더
더 많은 그 무엇을 가져다준 소중한 시간이 아니었나싶네요.
부산은 나의 제2의고향이라고 할수있답니다.
제7부두 우암동은 내 신혼의 둥지를 틀었던곳이라
내곁을 스쳐지나간 많은날들속에서 각인되는
그곳에서의 꿈과 희망과 또한 삶에서 묻어나는 향기와 때론 좌절도 눈물도있던곳.
지금은 글쎄요...난 어디로 흘러가는걸까요...
_ 글 하나에 지난날의 추억에 젖어보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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