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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지못하는 언어들... 05.08.18 22:56

담숙한 눈짓/뜨락...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2009. 1. 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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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로 가지 못하는

수많은 언어들이 쌓여만 간다.

 

쌓여가는 언어들 사이로

회색빛 우울이 자란다.

 

채워지지 않는

허기진 내 맘 밭엔

당신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설움만이 남는다.

 

그리움이 피고 지는

언저리에

설움을 지우고 사랑이란 두 글자를 놓아본다.

 

발끝에 떨어지는 눈물을 털어내고

애써 돌아서는 내 눈에 사랑이란 두 글자가 휘청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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