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거기엔
옛 기억을 더듬는 시간같은 그리움이 있었다
거기엔
나그네의 타오르는 황색 슬픔이 고여 있었다
삶과 죽음 모순으로 얼룩진 거리는
사라져가는 세월을 그저 보내야만 했다
그 세월의 끄뜨머리에서 수음하다 들킨 손 짓 처럼
마디마디 굵어진 앙상한 손을 흔들어야만 했다
아픈 꿈은 사라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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