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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길 ᆢ

담숙한 눈짓/풍경...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2021. 2.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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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일때 까지 손 흔드는 엄니를 뒤로하고,

내 둥지로 돌아서 오늘 길목

영천 은해사에서...

결 고운 봄의 숨결을 느껴보았다.

 

 


은해사 그곳에는...

 

자목련이 간질간질 실눈을 뜨고,

노랑 물감 함빡 머금은 산수유의 뽈따구는 톡 치고 싶을 정도로 유정하다.

 

잔뜩 웅크린 도타운 얼음장은

봄 햇살 윙꾸에 그만 사르르...

 

수채화 보담 더 잰걸음으로 다가 선 봄 여운에

동안거의 긴 침묵도 내려놓아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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