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엔딩
2022. 5. 4. 13:18ㆍ담숙한 눈짓/나의 詩...
정수리에 앉은 봄이
오수에 젖은 시간
빨간 우체통 그 너머
분홍빛 웃음이 소란하다
바람의 애무로
하롱하롱 지는 꽃잎들
참을 수 없는 그 가벼움도
음률이더라.
차양 넓은 햇살 아래
결 고은 낙하
무언이 유언임에
세상이 가히 아름다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