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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하루

담숙한 눈짓/뜨락...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2022. 12. 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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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살라비
 
 
소 치던 아이들
또롱한 눈망울들 
 
너럭바위 품에 안겨
해종일 잔즐거림 
 
갈바람 슬어 놓아 둔
사무치는 기억들 
 
 
 
자오록한 물안개가
비밀처럼 피어나는 
 
강둑 길 저 너머에
얼비치는 옛 그림자 
 
아희야 어디로갔니
물새 홀로 외따로워 
 
 
♥몇 개월전부터 다짐 받아 둔
고향 친구 모임이다.
복닥거리는 동창회 동기회가 아닌
께벗고 자라던 마실 친구들과의 하루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시간이고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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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포석정에서 오리백숙 먹고                     

                남산 아래 삼릉, 솔라떼 카페에서 차 마시고

                터미널 옆 정회 본점에서 회랑 매운탕, 초밥 등등 

                쏘주 항꼬뿌는 당근이지요.^^

               사실 수필 등단식이 서울에 있어서 겹친 날이지만, 친구들 보고픈 마음에 경주로 달린 하루가

               또 하나의 추억으로 기억 저장고에 쟁여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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