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뭉친 삼총사!
울엄마의 자가용까지 싣고서
찾아든 영일대 바닷가ᆢ
언제나처럼 엄니 만나러 가는길은
설레임이다ㆍ
가을붓이 그려낸 풍경들에게 눈맞춤하며
애 조카 울 쭈나랑 탄성을 지르며
엄니집에 들어서니
꼬부닥 울엄니 마당에 내려서서
언제부터인가 긴 기다림으로 서 계셨다
집에 들어가니
식혜랑 부추 부침게를 얼마나 맛나게 준비해 두셨던지
울컥한 맘에 목젖이 아려온다
함께한 바닷가 산책길이 더 없이 행복했던 날이다
추억으로 접어 둔 이 시간이
세월이 흐를수록 그리움으로 남겠지
꿈에 본듯 돌아서 와야하는 이 맘이 ᆢ
부디 오래오래 곁에 계셔주시길 바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