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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그린 풍경 ᆢ

담숙한 눈짓/뜨락...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2019. 10. 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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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뭉친 삼총사!

울엄마의 자가용까지 싣고서

찾아든 영일대 바닷가ᆢ

언제나처럼 엄니 만나러 가는길은

설레임이다ㆍ

가을붓이 그려낸 풍경들에게 눈맞춤하며

애 조카 울 쭈나랑 탄성을 지르며

엄니집에 들어서니

꼬부닥 울엄니 마당에 내려서서

언제부터인가 긴 기다림으로 서 계셨다

집에 들어가니

식혜랑 부추 부침게를 얼마나 맛나게 준비해 두셨던지

울컥한 맘에 목젖이 아려온다

함께한 바닷가 산책길이 더 없이 행복했던 날이다

추억으로 접어 둔 이 시간이

세월이 흐를수록 그리움으로 남겠지

꿈에 본듯 돌아서 와야하는 이 맘이 ᆢ

 

 

부디 오래오래 곁에 계셔주시길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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