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고달픔과
편리함을 쫒아 비혼족도 늘어나고
딩크족도 늘어난다.
결혼전으로 내 자신이 돌아간다면
하마 결혼을 할까
하마 혼자일까...
그저 돌이켜보면 아득한 세월...
돌아가고 싶지도 않고
이 생이 지리하게 길지도 않았음 좋겠다.
그리고
천성이 아부지를 닮아서인지..
난 그닥 애기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내가
이즘 또 일케 이쁘지는건 바야흐로 때가 당도함인지...
무릇 손자볼 나이테가 된 모냥일쎄...
조카딸이 서른셋 되던 해에
앳된 청년을 데리고 엄니집으로 인사를 왔다.
방년 28세...
무려 다섯살이나 연하를....
허거덩...
우찌우찌 전쟁치르듯 결혼식을 올리고 첫딸 가은이를 낳아 기르는 동안
사연 사연 사연도 많은거...
외줄타기 하듯 위태롭던 불안정한 나날들 속에
아들 가람이가 태어났다.
회색빛 기운만 돌던 가정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어딘가 물어보니,
크게 될눔이란둥
엄마와 아빠 사이를 이어주는 아이라는둥...
우쨋거나 이번에 만난 가람이는 매력둥이임엔 틀림이 없다.
초옥 처진 볼따구에 욕심도 들었고
쌍꺼풀없는 작은 눈엔 성깔도 들었는데...
자꾸만 애정이 가고
입가에 미소가 돋는다..
사랑도 식고
우울만 낮은음으로 떠다니던 집안에
아이들의 잔즐거림은 생기를 돋운다.
가은 꽃등
가람 꽃등
울 이삔 애기꽃등...!
무럭 무럭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서
훌륭하고 멋진 사회 일원이 되어다오....
사랑한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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