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한판
2010.04.02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장독대가 있던 집....
2010.03.30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봄맞이...
2010.03.28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회룡표
자작나무...
2010.03.26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우포늪을 아시나요...
2010.03.24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울 조카들...
나는 굽 없는 신발이다....
2010.03.23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계란 한 판/ 고영민 대낮, 골방에 처박혀 시를 쓰다가 문 밖 확성기 소리를 엿듣는다 계란... (짧은 침묵) 계란 한 판... (긴 침묵) 계란 한 판이, 삼처너언계란...(침묵)...계란 한 판 이게 전부인데, 여백의 미가 장난이 아니다 계란, 한 번 치고 침묵하는 동안 듣는 이에게 쫑긋, 귀를 세우게 한다 다시 계..
타인의 흔적/시가있는 언덕배기엔... 2010. 4. 2. 14:37
- 권 대 웅 햇빛이 강아지처럼 뒹굴다 가곤 했다 구름이 항아리 속을 기웃거리다 가곤 했다 죽어서도 할머니를 사랑했던 할아버지 지붕 위에 쑥부쟁이로 피어 피어 적막한 정오의 마당을 내려다보곤 했다 움직이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조금씩 떠나가던 집 빨랫줄에 걸려 있던 구름들이 저의 옷들을 걷..
타인의 흔적/시가있는 언덕배기엔... 2010. 3. 30. 11:34
봄맞이/ 법정 나는 금년에 봄을 세 번 맞이한 셈이다. 첫 번째 봄은 부겐빌리아가 불꽃처럼 피어오르던 태평양 연안의 캘리포니아에서였고, 두 번째 봄은 산수유를 시작으로 진달래와 산벚꽃과 철쭉이 눈부시도록 피어난 조계산에서였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이 두메산골의 오두막에서 무리지어 피어..
타인의 흔적/시가있는 언덕배기엔... 2010. 3. 28. 14:59
담숙한 눈짓/풍경... 2010. 3. 28. 09:54
자작나무(白樺) 산골집은 대들보도 기둥도 문살도 자작나무다 밤이면 캥캥 여우가 우는 산도 자작나무다 그 맛있는 모밀국수를 삶는 장작도 자작나무다 그리고 감로같이 단샘이 솟는 박우물도 자작나무다 산 너머는 평안도 땅도 뵈인다는 이 산골은 온통 자작나무다 - 「정본 백석 시집」 (2007, 문학..
타인의 흔적/시가있는 언덕배기엔... 2010. 3. 26. 16:20
담숙한 눈짓/풍경... 2010. 3. 24. 13:17
할머니~ 똥강아지 왔나! 해주세요 하던 울채진이 이제 이쁜츠자가 되었어요. 어느새 여대생이 되었거던요 재호랑 채진이랑 준하랑.. 역시 시꺼먼 숫놈옆엔 이삔 츠자가 있어야...ㅋ 계집애처럼 누나 머리삔꽂은 저 자태는...
서랍속 추억/낮달 2010. 3. 24. 12:57
그때는 뾰족 구두로 똑, 똑 소리 나게 걸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신발 굽이 낮아진다 그저 높낮이 없이 바닥이 평평하고 언제 끌고 나가도 군말 없이 따라 오는 편안한 신발이 좋다. 내가 콕,콕 땅을 후비며 걸었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헤지게 했는지 또닥거리며 걸었을 때, 또 얼마나 많은 ..
타인의 흔적/시가있는 언덕배기엔... 2010. 3. 23.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