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길에 서다
11일에 등단 식이 있어 서울에 다녀왔다. 달팽이관에 문제가 있는지 악성 길치 방향치인지라 내도록 걱정하던 아들이 동행해주었다. 낯가림도 심하고 사람들 앞에 서는 게 공포 수준이라 가슴이 벌렁벌렁. 소감 이야기하는 시간에 무슨 말을 했는지 아득하다. 어쩔 수 없는 고질병 같다. 너무 많은 인연을 갖지 말라는 말씀도 있지만, 이즘 맺어진 귀한 인연에 감사하는 맘이다. 더불어 어느 유명한 시인이 쓰신 수필이 생각난다. 50년대에 비해 워낙 문예지도 많고 계간지도 많다. 시,소설,수필 분야에서 수십 명의 신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초판 발행이 2006년도인 책이니까 지금은 훨씬 더한 신인 배출이 있을 것이다. 문학계에 한 획을 그은 그 분의 시선에선 현실적인 세태에 대해 노심초사와 무엇을 염려하는..
담숙한 눈짓/뜨락...
2022. 6. 21. 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