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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숙한 눈짓

  • 시비뤌 시비뤌...

    2021.11.14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 시월의 그 끝

    2021.10.31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 습관

    2021.10.26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 가을 풍경(3)

    2021.10.23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 연 (緣)

    2021.10.20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 가을 풍경(2)

    2021.10.18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 다시 뭉친 삼총사!

    2021.10.11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 우연..&..필연

    2021.10.08 by 이도화 (비닮은수채화)

시비뤌 시비뤌...

늘 그날이 그날같은 나날들 속에 어느 새 시비뤌도 허리춤 정도 채워져 버렸네요 연말이 가까워져 오면, 시간 흐름이 쏜살같다는 표현이 맞춤옷처럼 똭 떨어집니다. 그닥 중한 일이 없는날은 매양 산길을 오르고 둘레길을 돌아옵니다. 어느 날은 늘 그렇듯 핸폰만 들고 나섰다가 산길에서 비바람을 만나 섬처럼 고립된 자신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헐쭘한 등산화에 빗물이 잘방거리고 휘몰아치는 비바람은 더욱 더 섬처럼 느껴졌습니다. 까짓거 집에 가서 씻으면 되지모..하다가 천둥이 치니까 겁이 쪼메 나더만요. 그러다 저번 주말엔 고향친구 딸랑구 결혼식이 있어 포항으로 다녀왔습니다. 언젠가 제글에 등장했던 호우. 야전 음악 틀어놓고 춤추다가 마당으로 떨어졌던 그 친구. 양복입고 근엄한 표정으로 손님 맞이 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담숙한 눈짓/뜨락... 2021. 11. 14. 08:12

시월의 그 끝

올해 단풍빛깔은 그닥이지만, 단풍나무는 그래도 나름은. 구름 흐린 날. 어느 새 다섯송이 오밀조밀 대견한 용담. 햇살 보시 받으며 피어 난 진달래. 수줍게 피어 난 잔대. 무언가 의미를 부여하고픈 시월의 마지막 날이다. 이른 아침 창을 열고 내다보니, 안개가 자부룩하다. 이런 날 낮엔 햇빛이 더 찬란하다. 그저께 둘레길을 되돌아 걸어오는데 뒤에서 밝고 경쾌한 팝이 들려왔다. @ 젊은 사람인가 했는데. 지나쳐 가는 분이 반백의 날렵해 보이는 남자분이었다. 약수터에서 물 한 모금 마시면서 얼핏 보니 뒷모습에서 연상한 그대로였다. 마침 흘러나오는 팝이 우리 세대가 한창 좋아하던 노래여서 방가움이 앞서면서 저렇게 깔끔하게 맑게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싶은 맘이 들었다. 좀 전 산길을 내려오..

담숙한 눈짓/뜨락... 2021. 10. 31. 07:49

습관

맑은 가을 하늘은 늘 평화로움을 가져다준다. 전망대 앞에 봉긋한 봉분옆에 납짝 엎드린 가을 야생화 용담을 만났다. 꽃말이 '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책 읽다가 딴짓하며 만들어 본 책 갈피 잘려 나가는 꽃물이 아깝다. 이제 와 이루고 싶은 첫사랑이 있는 것도 아닌데... 무언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글이라도 한 줄 쓰려고 하니, 머릿속이 하얗다. 아무 생각이 떠오르지 않고 텅 빈 것 같은 느낌. 사 놓고 읽지 않은 밀린 숙제 같은 것과 읽어 보라고 보내준 책을 읽어본다. 책을 읽으면 정독을 잘하지 못하는 습관 아닌 습관이 있다. 아이러니하게 두 가지를 잘하지 못하면서도 책은 또 집중을 못 할까? 책 읽다가 손톱 발톱 깎고, 방바닥에 머리카락이..

담숙한 눈짓/뜨락... 2021. 10. 26. 15:57

가을 풍경(3)

어디선가는 된서리가 내린다는데, 가을 장미도 나름 때깔이 곱다. 음률을 실어 나르던 잠자리가 이명이 왔을까? 혹은 익으가며 혹은 피워내며 계절은 제 할 몫을 다한다. 수면 아래 잠긴 설익은 노을 한 종지 바라보며 상념에 젖어 드는데 어디선가 놀란 꿩의 울음소리가 허공을 가른다. 보석을 비비듯 새 울음 청아하다. 저 아래 바사삭 낙엽 밟는 소리에 내려다보니, 통발 놓는 아저씨가 꽤 골똘하다. 가을 장마 끝 지루하던 비에 속이 뒤집히던 저수지가 맘까지 흐리게 하더니, 그루터기에 쉬어 가던 자라가 보이지 않아 발돋움하는 중이건만 왜 굳이 생태공원 저수지에서 낚시할까? 저만큼 가는 이의 뒤통수를 보며 냅다 꺼내 던져 버릴까 보다..라고 맘으로.

담숙한 눈짓/풍경... 2021. 10. 23. 07:54

연 (緣)

그저께 우체국에 갔다가 길모퉁이를 돌아 나오는데 곡식 말리는 농부님을 만났다. 가을장마도 지루했는데, 그 뒤로 줄금 줄금 비가 내렸으니 얼마나 애가 탔을까 싶었다. 밭 고무래로 정성 들여 골을 내는 굽은 등 너머 구릿빛 아버지 모습이 떠올랐다. 먼저 간 동생 산소는 딱실 못 지나는 도로에서 올려다보일 만큼 멀지 않은 거리이다. 그렇게 묏자리를 구하는 것도 어머니의 애간장이 녹을 만큼 간구한 덕이 크다. 어렸던 손자들이 편하게 찾아갈 수 있게 해야 된다며 밤 잠을 못 주무시고 걱정하시다가 다행히 연이 닿아 참으로 다행였다. 결혼 후 처음으로 집을 사서 일 년도 채 못 살고 갔으니, 그렇게라도 해주고 싶은 엄니의 간절한 소원이기도 했다. 오늘 요양사 차를 타고 동생 산소를 다녀오셨단다. 끌고 다니는 유모차를..

담숙한 눈짓/뜨락... 2021. 10. 20. 20:58

가을 풍경(2)

무릇, 망개 열매 익어가는 가을. 망개잎 모자쓰고 칼 싸움하던 므시마들은 잘 살아가고 있겠지? 계절 잃은 명자씨! 회향 또, 곱구나. 나도 너처럼 곱게 물들어 갈 수 있을까.. 금오산 정상. 부처님은 여전히 청안하시고, 초록이 샐쭉해진 산능성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수면위로 별이 되어 쏟아진다. 산길 여기저기 구절초가 피어 난다 이른 봄 응달 눈처럼 해끔하니 곱다 쓸쓸한 듯 맑고 뽀얀 가을 꽃! 언젠가 뜰에봄 언니가 올려던 벚꽃나무 바라보던 그 소녀에게 구절초 똑딱 핀 꽂아 주고 싶다 찾았다. 국밥 시인 이인수 선생님의 손녀 아림양! 저 또롱한 눈망울에 무었을 담았을까요..?

담숙한 눈짓/풍경... 2021. 10. 18. 17:07

다시 뭉친 삼총사!

지난 주말에 내 생일이라고 아들이 즈그 집에서 식사 한 끼 하자며 델러왔다. 구여븐 손주가 노래 불러주면 좋겠지만, 깨 발랄한 며느라기가 앙증맞게 춤추며 생일 추카 노랠 불러주었다. 어설프게 차려 낸 밥상이지만, 맛나게 먹었다. 미역국과 삼겹 통구이는 아들이 하고, 두 가지 부침개와 닭조림은 며느라기가 했다고 한다. 분홍 내 발 한 짝이 출현한 건 몰랐다는... 아들이 나름 애써서 만들었다는 선물과 며느라기가 나 몰래 가방에 넣어 둔 하얀 봉투를 뒤늦게 발견하고 뭉클... 내년 생일엔 제주도 가족 여행 가기로 약소옥! 그리고, 언제든 오고 싶은 때 편하게 오라고 며느라기가 내 손에 꼭 쥐어준 아파트 열쇠... 순간 멍해진 나는 또 뭉클...! 이틀 뒤 엄니 생신이라 아들네 집에서 하룻밤 지내면서 새벽까지..

담숙한 눈짓/뜨락... 2021. 10. 11. 19:20

우연..&..필연

그니를 첨 알게 된건 다음 카페인 통기타 라이브 카페에서였다. 음악으로 만난 사람들 속에서 난 그니의 담담하게 써 내려간 글이 좋았고 그니는 내가 마구 흘려 쓰는 글이 순수?하다며 서로 맘이 맺어지게 되었고 한동안은 속내를 주고 받기도 하고, 블로그에서도 서로 들락데며 친분 쌓아 나갔다. 시집을 내고 내게로 보내준 선물을 받고 기뻐하던 때도 엊그제 같고 한겨레문인협회,강원 경제 신문사,누리달출판사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누리달공모전에 김혜승에서 김도경으로 계명된 이름으로 란 제목으로 2019 국민응모 열린 詩가 대상의 영광을 안게 되어 내일인것처럼 기뻤었다. 秋圖 나의 선택을 믿고 싶었으나 끝내 가을을 배웅해야 했다 잡고 싶었던 절기 앞에서 맞닿은 흰 벽 네 마음에서 내리는 눈을 보았다. 한겨울..

담숙한 눈짓/뜨락... 2021. 10. 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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